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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자 한겨레 만평 더보기
지금 내가 읽고 있는 책 새삼 리처드 바크의 을 읽고 있다. 아마 중학교 권장도서로 처음 읽고 큰 감명을 받았을 때가 있었다. 「조나단 리빙스턴 시걸! 가운데 서시오!」연장자의 말이 극도로 형식적인 목소리에 실려 들려 왔다. 가운데 서라는 것은 커다란 수치나 혹은 커다란 명예를 의미할 뿐이었다. 명예롭게 가운데 서는 것은 갈매기들의 최고 지도자들이 지명되는 방식이었다. 물론─하고 그는 생각했다─오늘 아침 조반 갈매기떼이겠지. 그들은 그 돌파를 보았다. 그러나 나는 아무런 명예도 원치 않는다. 나는 리더가 되고 싶은 소망이 없다. 나는 내가 발견한 것을 나누어 주고 싶을 뿐이며, 우리 모두 앞에 펼쳐진 수평선들을 보여 주고 싶을 따름이다. 그는 앞으로 걸어 나갔다. 「조나단 리빙스턴 시걸,」연장자가 말했다. 「그대의 동료 갈매기들.. 더보기
킬리키아(Cilicia)의 아르메니아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 만큼이나 사람들의 이목을 끌 제목이다. (물론 남반구에서는 그렇지 않다) 아르메니아는 건국 이래 줄곧 소아시아이 동쪽에 있었던 내륙국에 가까웠고 킬리키아는 역시 소아시아반도 경계에 있지만 우리가 아는 아르메니아와는 떨어져 있으니까. 하지만, 아르메니아가 이 킬리키아에도 있었다. 고대 킬리키아 지역(붉은색)과 현 아르메니아(녹색: 고대에는 영역이 좀 더 넓었다) 7세기 역사적 아랍의 흥기 하에 빼앗겼던 킬리키아가 965년 비잔틴 제국의 니케포로스 2세(Nicephorus II Phocas)에 의해 수복되었다. 그 동안 아랍지배하의 인구 및 종교 상황을 역전시키고 제국의 변경으로서의 방비를 철저히 하기 위해 비잔틴은 기독교국인 아르메니아인과 인근 시리아의 기독교도들의 이주를 장려하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