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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백(못안) 동네 여러분 귀하 1. 여러분이 부럽고 행복 하십니다. 2. 선령들이 잠드신 곳 나 자란 고향에 산다는 행복입니다. 3. 젊어 한 때는 객지 생활도 꿈 꾸겠지요. 그러나 나이 먹으니 후회 뿐입니다. 4. 여러분을 부러워하며 몇장의 고향생각하는 마음을 적었습니다. 돌려보시고 행복하심을 자부하시고 건강하게 행복하십시요. 1995.9.17 ○○○ 씀 [나머지 글들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해 주세요. -Schopenhauer] 더보기
어느 봄날 옛 고향마을 어느 봄날 솟산재 올라 두팔 노이 들고 가슴 가득 맑은 공기 마시며 눈벌들 바라보니 먼산에는 아지랑이 아롱거리고 눈을 돌려 마을을 보니 초가집 언덕 위에 피여난 살구꽃 너무도 아름다구노나. 이곳저곳 복숭아 나무도 나도질세라 꽃망울 터트려 아름다움 자랑하네. 총총이 네려오며 앞 뒤산 바라보니 모두가 진달래 꽃으로 덥혀있고 돈목골과 못양지 논에는 황새가 먹을 것 착기 바쁘구나. 논에는 개구리 울타리에는 참새들이 노래 부르고 뻐국새는 앞산에서 뒷산으로 뒷산에서 앞산으로 날으며 목소리 자랑하는구나. 동네에는 아기우는소리와 강아지 짓는 소리도 그칠 날이 없고 아저씨 아줌마들 들일가기 바쁘구나. 뒷동산에 이르니 소나무와 참나무 가지에는 지난해 단오 때 매였든 그네주링 일부 남어 봄바람에 흔들이네. 이곳 뒷동산은 산.. 더보기
후회없이 공부하리 1 아는것이 없는지라 남의 말만 듣고사니 무엇하나 자랑할곳 찾아본들 있을소냐 아쉽도다 살아온길 무어라고 글로쓰리 누구에게 뒤질세라 배우고 또 배우자. 2 아는것이 힘이라고 어느누가 말했는가 세파에서 시달려도 공부못한 탓이라고 가슴내려 안치면서 후회인들 몇번인가 때늦다 후회말고 뒤진공부 다시하리 3 내어찌다 공부못해 어렵게 살아왔네 이제와서 누구에게 원망을 하오리까 이세상에 못다한정 깊이깊이 새겨다가 저세상에 태여나서 공부하여 풀으리라 1987년 구정을 맞으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