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역사와 사회

멘도사수사본(Codex Mendoza)

 

아즈텍 문화의 연구의 원사료들 중에 아즈텍 수사본(手寫本)이라는 것이 있다. 아마도 신대륙정복이 시작될 무렵이나 그 이전 부터 아즈텍인들이 작성한 당시 풍속을 주로 그림으로 그린 문서라고 한다. 이중에 멘도사수사본(Codex Mendoza)은 스페인 정복 20년 후에 신성로마의 카를 5세를 위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그는 1516년에서 1556년 까지 스페인 왕이기도 했다. 아즈텍 그림문자와 스페인어 설명으로 되어있다고 한다. 당시 식민지의 부왕(Viceroy)인 멘도사에서 이름을 따왔다. 하지만 정작 카를 5세는 그것을 보지 못했다. 스페인행 배에 오른 후 프랑스 해적에 약탈 된 후는 프랑스로 갔다가 다시 영국인에게 팔려 옥스포드 대학도서관에 소장되었다. 주로 아즈텍의 풍속이나 역사를 기록한 듯 싶다.

 

그림들이 재미있어 올려본다. 참고로 아즈텍은 테노치틀란 등 세 도시 부족의 연맹으로 이웃으로 정복을 넓혀갔다고 한다.  Codex Mendoza (russian edition)

 

 

 피정복 도시와 풍속 그린 2절 중에

 피정복 도시와 풍속 그린 2절 중에. 동물 옷이 그들의 갑옷이라 한다. 실제로는 그냥 전쟁 의상으로 보인다.

피정복 도시와 풍속 그린 2절 중에

피정복 도시와 풍속 그린 2절 중에

피정복 도시와 풍속 그린 2절 중에

 스페인 정복 직전의 왕성한 정복활동을 그린 것이다

 

이것은 중기 이후의 정복사업을 그린 것이다.

피정복 도시와 풍속 그린 2절 중에

아이들의 처벌. 아이들은 나이에 걸맞는 일을 해야 했다고 합니다. 각 그림은 아버지와 어머니에게서 처벌을 받는 아들과 딸들의 모습입니다.

소년의 군사 혹은 사제 수업 입문과 소녀의 결혼. 15세에는 각기 인생의 전환기를 맞는데 아버지는 아들을 새로운 교사에게로 보냅니다. 맨 위 단은 사제가 운영하는 사원으로 가는 아들을 그린 겁니다. 여자가 결혼하는 나이이기도 하답니다.

사제와 전사의 의식

피정복 도시와 풍속 그린 2절 중에

사제-전사의 의식과 황제의 관리

 

이것은 테노치틀란의 초기 왕 이츠코아티의 정복사업을 그린 것으로인 듯 하다.

 

가장 익숙한 이 사진은 수도 테노치틀란의 건국을 담은 그림

 

 

역시 테노치틀란의 초기 왕의 정복사업을 그린 것으로 좌상이 왕 치칼포포카인 듯 하다.

 

궁전

 

그림에는 실지 못했지만 가장 흥미로왔던 것은 우리나라 고대국가 부여의 전쟁 풍속에 여러 대가(大加)들이 전쟁을 치르면 그 노복이 되는 하호(下戶)들이 양식 등의 짐을 나르는 풍속이 있다고 전하는데, 하지만 아즈텍 제국에도 비슷한 풍속이 있어서 전사들의 짐을 나르는 사람들의 그림도 역시 전하고 있다고 한다. 전사를 따라다니는 종자는 고대나 중세에 세계적으로 흔한 풍속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