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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와 사회

북한에서 온 삐라 -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요즘 미국의 불법도청이 사실로 드러나, 세계 각국의 분노를 사고 있습니다. 미국의 국가안전보장국이 남조선과 일본을 포함한 서른여덟 개 나라의 자국 주재대사관과 뉴욕 유엔본부주재유럽대표부 사무실은 물론이고 브뤼셀에 있는 유럽본부에도 도청장치를 하고 인터넷에서 해킹하는 방법으로 정보를 수집했다고 영국일간지 <가디언>과 도이칠란드 시사주간지 <슈피겔>이 폭로했습니다. 이에 유럽연합이 분노하고 각국이 강하게 항의하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유독 남조선 괴뢰들만이 미국의 불법도청사건에 대해서 일종의 폭로성 기사이기 때문에 내용 자체가 불분명하다고 하면서 아무런 해명도 요구하지 않고 있습니다. 더우기 세상을 웃기는 것은 아무 나라나 나라의 안보를 위해서 정보기관이 비밀수집을 할 수 있다면서 상전을 두둔하는가 하면 사실관계가 확정된다 하더라도 동맹국인 미국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내놓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얼마나 굴욕적이며 비굴한 추태입니까? 미국이 하는 것이라면 살인이든 전쟁이든 약탈이든 도청이든 쌍수를 들어 환영하며 박수를 쳐대는 괴뢰들이고 보면 그럴 수 밖에 없습니다. 지난 시기 <위키리크스>가 폭로한 자료만 보더라도, 남조선에는 국회와 정부, 군부와 재계, 외교부문과 교회에 이르기까지 미국에 각종 자료를 갖다바치는 친미분자들이 득실거리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남조선 대통령 집무실 책상에 현재 무슨 문건이 올라와 있다는 것까지 미국대사관은 다음날이면 낱낱이 다 알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도청을 당하든 안당하든 괴뢰들에게는 비밀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외교역사에 다시 없을 <대통령기록물>까지 막 공개해 치우는 판에 무슨 비밀이요 뭐요 하면서 상전과 다툴 게 있냐는 식입니다. 그러면서도 짬만 나면 그 무슨 북간첩단사건을 조작해내고 안보위협을 곧잘 떠들어 대는 자들이 남조선 괴뢰들입니다. 미국 상전 앞에서는 화를 낼 줄도 분노할 줄도 모르고 오직 비굴한 웃음만을 짓지만 동족 앞에서는 무슨 일에서든지 혈안이 되서 입에 거품을 물고 날뛰는 악의 무리들, 참말로 이 세상에 '나라 아닌 나라'가 있다면 오직 남조선 뿐입니다. 군사주권도 가지지 못한 전쟁모순꾼, 미국이 없으면 한발자국도 움직이지 못하는 정치노복·경제하수인들이 사는 '미국의 쉰 한번째 주'에 해당하는 천하에 다시 없을 천하에 다시 없을 괴뢰국이라 하겠습니다. 남조선의 한 교수는 '세상 앞에 한국인으로 산다는 것은 부끄럽고 불쌍한 일이다. 어쩌면 이 지경이 되었는가? 미국 앞에 망가져도 너무하게 망가져서 흡사 박제품을 보는 듯하다. 즉 껍데기만 있는 허수아비에 불과한 것이 바로 한국이다'라고 했습니다. 미국의 바지가랑이에 붙어 기생하며 그 무슨 '성장'을 곧잘 떠드는 불쌍하고 가련한 괴뢰들을 보노라면 옛 시인의 말이 떠오릅니다. "개, 돼지로 사느니 죽는 편이 훨씬 낫다.'"

 

 

지나친 말이나 일리는 있죠. 요즘은 미국뿐만 아니라 중국이나 일본에도 비굴한 사람들도 구설수에 종종 오르는 빈도가 높아졌죠. 그뿐인가요. 북한을 따라다닌다고 해서 '종북'이란 말까지 생겨나지 않았습니까. 거기에 더해 맹목적일 정도의 급격한 다문화 추진은 과연 이 나라에 한국인이란 무엇인가 하는 질문을 되묻게 되는데 한국인이라서 괴롭다고나 할까요?